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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정보 해킹사건 일파만파···한인들 이용많은 대형 편의점까지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크레딧카드와 현금카드 해킹 적발 소식이 발표되자 한인들도 불안감을 나타내고 있다. 해킹 대상 업체에 대형 편의점 체인과 카드 페이먼트 프로세싱 업체 등도 포함됐기 때문이다. 카드 정보 유출시 대처법과 유출 방지 요령 등을 일문일답 형식으로 알아봤다. -카드 사용 내역서를 살피다 의심되는 부분이 발견되거나 피해를 입었다면. "즉시 카드발급 업체에 전화를 통해 신고해야 한다. 신속한 신고만이 피해를 최소로 줄일 수 있다. 카드 소유주들은 법적으로 최대한 보호를 받을 수 있으므로 발견만 빨리 하면 피해보상을 받는데 별 무리가 없다. 그리고 각 카드업체의 절차에 따라 새카드를 발급받는 등의 조치를 취하면 된다." -신분도용 범죄 피해를 줄이기 위해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일은. "가장 확실한 것은 본인이 직접 신용카드 거래 내역서를 꼼꼼히 살피는 것이다. 하지만 요즘은 한달에 한번 우편을 통해 전달되는 종이로 된 거래 내역서도 너무 늦을 수 있다. 매일 인터넷 웹사이트를 통해 거래내역을 잘 살피는 것이 필요하다."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방법은. "소셜시큐리티 카드를 가장 안전한 곳에 보관해야 하고 개인정보가 적힌 문서는 쓰레기통에 버리기 전에 반드시 제대로 파기하고 버려야 한다. 특히 모르는 곳에서 전화로 신용카드 번호나 개인정보를 요구할 경우 절대 알려주지 말아야 한다. 또 신용카드나 ATM카드 사용 영수증을 꼭 보관하는 것이 좋다." -업소들의 고객정보 유출 방지는. "신용카드 보안규정 인증제도인 PCI DSS(Payment Card Industry Data Security Standard)를 반드시 시행해야 한다. 이는 지난 4월부터 소규모 카드 가맹점 업소들에게도 확대됐으며 이를 시행할 경우 고객이 신용카드 정보 유출 피해를 입더라도 각 카드 프로세싱 업체 규정에 따라 최대 10만 달러까지 보상 받을 수 있다." 장열 기자

2009-08-17

'혹시 나도···' 미 사상 최대 카드정보 해킹 사건

미국 역사상 최악의 신용정보 해킹 사건이 발생했다. 연방 뉴저지지부 검찰은 5개 대기업 데이터베이스에 침입해 1억3000만개에 달하는 크레딧카드 및 현금(Debit) 카드 정보를 빼돌린 혐의로 앨버트 곤잘레스(28.마이애미)와 신원 미상의 러시아계 공범 2명 등 3명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고객 신용정보가 유출된 대기업은 유명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비롯해 대형 수퍼마켓 체인 '한나포드 브라더스' 카드 페이먼트 프로세싱 업체 '하트랜드 페이먼트 시스템스(Heartland Payment Systems)' 등 5개다. 용의자들은 피해 기업 각 지점에 비치된 크레딧 카드머신 기록을 통합 관리하는 중앙시스템을 해킹한 혐의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포춘(Fortune)이 선정한 500대 기업'중에서 범행 대상을 선정했다. 그리고 범행 전 해당 업체의 체인점을 직접 찾아가 카드머신의 종류를 파악하고 연결된 컴퓨터 시스템까지 치밀하게 조사했다. 사전 준비를 마친 용의자들은 표적이 된 회사의 서버에 '해킹 플래트폼'을 심어 정보를 빼내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용의자들은 확보한 신용정보의 판로를 모색중이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미 이 신용정보가 제 2차 범행에 사용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여 앞으로 적지 않은 후유증이 예상된다. 특히 한인들도 자주 찾는 세븐일레븐도 피해 기업중 하나임을 고려할 때 한인 피해자도 상당수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법무부는 "연방검찰이 기소한 사건중 최대 규모의 해킹 및 신분 도용 사기"라고 이번 사건을 규정했다. 정구현 기자 koohyun@koreadaily.com

2009-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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